4월 외국인관광객, 전년 대비 82.4% 늘었다…자가격리 면제 영향
- 스포츠/여행/레저 / 김혜성 / 2022-05-31 17: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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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지난 4월 외국관광객은 13만명에 달했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가 면제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2만7919명의 해외관광객이 입국해 전년 동월(7만112명)에 비해 82.4%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면제 등 입국조건 완화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 관광객들이 3만88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6% 증가했다. 이어 필리핀(1만2138명), 중국(1만230명) 순이었다.
이웃 국가 중 중국은 입국자 수는 상위권이지만 상하이 등 연이은 도시 봉쇄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9.2%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여전한 입·출국 제한 속에서도 2231명이 한국을 찾아 전년 동월 대비 155.8% 증가했다.
이외에도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 국적 방한객의 경우 88.7% 늘었고, 대만은 관광 목적의 입·출국 중단 속에서 505명이 방문해 전년 동월 대비 81.7% 증가했다. 홍콩의 경우 140명이 방한해 전년(38명)에 비해 268.4% 늘었다.
증감률로 살펴보면 싱가포르가 3805명으로 전년 대비(101명) 3667.3% 늘었고, 말레이시아(407.9%), 태국(625.5%)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공사는 "아시아 중동 국가들은 대부분 이동제한명령, 비자발급 규제를 지속하고 있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여행 제한 완화 국가가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88.5% 방문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계투데이=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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