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100년 역사를 한눈에···
-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1-05-11 18: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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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 사진 = 인천시 중구 제공.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1883년 개항 이후 인천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개항장 주변에 ‘한국 기독교 최초’를 주제로 한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과 종교문화 탐방로인 바다이음길을 중심으로 관광 자원화 사업 방안을 마련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는 1885년 인천항을 통해 선교사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유입한 종교문화자원의 역사적 발자취와 문화를 연결하는 탐방로를 ‘1885, 바다이음길’ 콘텐츠로 구성 중이다. 바다이음길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을 시작으로 대불호텔, 내동교회, 내리교회, 답동성당, 신포시장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구는 오는 2023년 말까지 3년간 중구 북성동과 신포동 일대부터 바다이음길 주변에 문화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자원 인프라를 개발한다.
아울러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하고, 올해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 설계와 공사 등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올해까지 8억 5000만원을 들여 차이나타운과 중구청 일대 개항장 거리에 도보 탐방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코스는 개항 이후부터 1945년 광복 이전에 세워진 역사·종교 관련 건축물을 거친다.
구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관련 용역을 토대로 시설물과 안내판 등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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