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공격·공작 그만…한교총 "정치권, 정책 경쟁해야"
-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1-08-12 1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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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이나 정치 공작으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를 버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2일 광복절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명을 통해 한교총은 "자유와 평화를 향해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회,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게 발전하는 사회, 가정의 기치를 존중하며 출산과 육아, 교육과 노동의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비전을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현 정부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며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하고, 국민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에도 일침을 놓았다. 한교총은 "패전 76년이 지난 지금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되려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일본 정부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고 요구했다.
한교총은 "한국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살아야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 나라가 이뤄지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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