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침례교인 전도운동'…기침 고명진 총회장
-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1-10-17 08:25:57
![]() |
▲기독교한국침례회 고명진 신임 총회장 |
기침 고 신임 총회장은 13일 취임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 복음 전파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기준 국내 침례교인 수는 약 52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성도 수를 2배 가량 확대한다는 의미다.
현재 국내 침례교회는 3400여 개로 이 가운데 200개 정도가 성도가 거의 없는 나홀로 목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작은 교회를 살려서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고 총회장은 "교단 내 연약한 교회들이 많이 있다"며 “이들 교회를 돕는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회 차원에서 전도나 심방에 쓸 소형 승용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30대 정도 지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낮은 복음화율도 문제로 꼽았다. 고 총회장은 “복음화율이 4%를 넘지 못하면 미전도 종족으로 분류되는데, 지난해 국내 대학 복음화율이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다음세대 사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성 사역자에 대한 지원계획도 밝혔다. 현재 기침은 여성 목사를 인정하는 교단 중 하나다. 하지만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목회자를 위한 지원은 부족했다. 고 총회장은 이들이 목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사모들을 위한 지원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총회장은 최근 교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하기도 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