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에도 복음을…졸라어 성경 아프리카 감비아에 기증
-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2-02-06 08: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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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성서공회 홈페이지 |
대한성서공회는 아프리카 감비아의 소수민족인 졸라족을 위한 졸라어 성경을 완역하고 점촌제일교회 후원으로 현지에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열린 성경 기증식에서 계성인 점촌제일교회 목사는 “졸라어 신·구약이 완역되어 출판된 것은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 생각되고 참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성경을 받은 감비아가 아프리카 내부에서부터 복음의 물결을 일으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감비아는 250여만 인구 중 90% 가량이 이슬람교를 믿는 기독교 불모지다. 국가적으로 이슬람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문맹과 빈곤 문제는 복음을 전하기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졸라어로 성경이 번역되면서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이 성경을 접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점점촌제일교회의 파송으로 사역하는 심미란 선교사를 통해 감비아 인구의 약 18만 명에 해당하는 소수 부족이 사용하는 졸라어로 성경이 번역될 수 있었다”면서 “후원되는 졸라어 성경을 통해 졸라 부족 사람들이 글을 깨치고 예수님을 알게 되어 이슬람 국가인 감비아에서 복음을 전하는 데 앞장서는 부족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지난해 전국 1151개 교회의 후원으로 47억여원의 헌금이 모여 이 가운데 38억원 가량을 해외성서 기증 및 제작 지원, 해외성서 조판비 등 품목 지원,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보조금, 미얀마 번역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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