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투 책장] 절망에 길들여질 때 필요한 것은…‘집중’

전시/공연/신간 / 김효림 기자 / 2021-10-16 11: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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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투데이 = 김효림 기자] 조용히 영화를 보고 싶어도 좀체로 집중이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만지작대다 끝까지 보지 못한 영화가 벌써 열 편이 넘는다. 

 

세상은 시끄럽고, 눈길을 잡아끄는 콘텐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넘쳐난다. 집중할 수 없는 시대에 뭔가 새로운 전환점은 없을까.

 

안호성 울산 온양순복음교회 목사의 8번째 책 포커스 온: 집중하라가 출간됐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교회의 문이 닫히고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각자 분투하지만, 비상사태는 일상이 되고, 각종 영상 콘텐츠 서비스와 SNS에 눈길이 쏠리면서 초심은 희미해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안호성 목사는 절망에 길들여지고 익숙해지려 할 때 가장 먼저 준비하고 소유할 것은 바로 집중’”이라고 강조한다.

 

여기서 말하는 집중은 한정된 나의 자원을 핵심적 가치에 모으고, 가장 본질적이고 가치 있는 곳에 쏟아 놓는 능력을 말한다.

 

안 목사는 시험을 이길 힘은 오직 집중이라고 강조한 그는 바라보지 않으면 보지 못하고, 엉뚱한 데를 쳐다보면 정작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한다고 외친다.

 

또한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회복된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분주한 삶을 절제하고, 분산된 시선을 모아 목표를 바라보는 집중의 능력을 키우라고 주문한다.

 

이 책은 하나님께 집중하기를 실천하며 살고자 하는 이, 영적 침체 가운데 삶과 신앙을 점검하기를 원하는 이, SNS와 각종 미디어 콘텐츠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이들에게 자신의 경로를 점검하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안호성 저 / 규장 / 328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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