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고 담대하게 섬기겠다”…경기총 제34대 임다윗 회장 취임예배
- 교계/교단 / 김산 기자 / 2021-12-06 16: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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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34대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 |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경기총) 제34대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 취임예배가 5일 오후 파주 충만한교회에서 개최됐다.
임다윗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 때문에 많은 교회들이 침체돼 있고 많은 목회자들이 지쳐 있다”며 “임원들, 31개 시군 연합회 회장님들과 함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역량이 닿는 데까지 위로와 지원, 기도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 가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한 임 회장은 “비둘기처럼 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일하면서도 뱀처럼 지혜롭게, 사자같이 담대하게 경기총을 잘 섬기겠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교회총연합 직전대표회장이자 경기총 증경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고래사냥을 하는 어부(마태복음 4:18-2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예배만큼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면서 “모쪼록 임다윗 목사님이 푸른 고래가 되시고 푸르고 푸른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야 대선 후보들도 축사를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1만5000교회 350만 성도를 대표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경기총의 역할은 여러 곳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며 “임다윗 목사님의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드리고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기독인회 부회장 송석준 의원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거룩한 복음의 열정으로 하나님 말씀 전하는 일에 헌신해 오신 임다윗 목사님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경기총은 그동안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영적 구원의 사명을 실천해 왔다”고 평가했다.
직접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코로나로 힘든 시대, 정치와 교회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임다윗 목사님께서 잘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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