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단체 "혐오와 차별 없애자"…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문화 / 김재성 기자 / 2022-05-16 16: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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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SNS 갈무리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회원 500여명은 14일 오후 3시께 용산역 광장에서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을 기념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싸우는 몸, 분노의 외침, 권리의 연대기념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이루어진 첫 대규모 집회였다.

 

무지개 행동 측은 용산역 광장을 출발해 녹사평 이태원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혐오와 차별에 맞서 평등을 증진시키기 위한 성소수자들의 행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외쳤다.

 

무지개행동 측은 "새 정부 첫날부터 대통령 비서관이 '동성애는 치료될 수 있다'는 망언을 쏟아냈고, 거대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집회가 이전한 대통령 집무실 앞을 지나는 관계로 경찰은 용산역 주변에 광장 인근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경력 수십 명을 배치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행동 측은 새 정부에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을 없애기 위한 적극적 행동을 할 것과,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 등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법제도를 만들 것을 요구하는 모두의 바람이 담긴 자리였다면서 함께 모이고 연대한 모든 이들의 힘으로 혐오를 없애고, 세상을 바꾸며, 시대를 만들기 위한 거침없는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세계투데이=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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