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부활절연합예배 헌금, 산불피해지역·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사용
- 교계/교단 / 김산 기자 / 2022-04-04 16:11:40
![]() |
▲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들에게 희망의 소식을 주게 되는 부활절 예배가 될 것입니다”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 이상문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절연합예배 계획을 밝혔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74개 개신교단과 전국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함께 하는 올해 부활절예배의 헌금 전액은 경북·강원산불 피해지역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난민을 위해 사용된다.
이상문 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의 전통에 따라 예배의 헌금 전액을 사회를 위하여 사용할 것이며 올해는 산불과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부활절이 한국교회의 변곡점이 되고 대한민국이 희망을 노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4시에 열리는 부활절예배 주제는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이며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설교한다. 부활절예배 준비위원회 측은 예수 부활을 찬양하며,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의 회복과 한국사회 희망을 선포하는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부활절예배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헌금 기부와 관련해 "동해, 삼척, 울진 지구의 산불피해가 엄청나다"며 "부활절 연합예배의 총 헌금은 1억5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모두 경북·강원 지역 산불 피해와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부활절예배 설교에 나서는 소강석 목사는 "부활절 예배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고, 새 정부에 당부하는 국민통합 메시지를 담아내고 싶다"며 "코로나 기간 환자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본 의료진들, 희생을 당한 유가족 등과 함께하는 메시지를 담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