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단체 “교육이 고통 아닌 행복이 되는 나라 만들자”
-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2-02-18 15: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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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육단체가 16일 발표한 내용에는 7개 주제, 14개 공약을 담은 제안이 담겼으며, 대선 후보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단체는 과도한 입시 교육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언제든 시험에 응시하는 '수능상시실시제'와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학생들이 쉴 수 있도록 학원 문을 닫게 하는 '학원휴일휴무제'를 제안했다.
또한 다양한 탁월성을 인정할 수 있는 미래사회 중점학교 지정, 사립학교자율성 확대, 수도권 집중 현상 극복을 위한 교육균형발전 지원, 대안교육 지원, 교육복지 강화를 위한 특수학교와 학급 확대, 홈스쿨링 법제화 등을 요청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과 다문화가정 자녀들, 장애 학생, 느린 학습자들에겐 '최소학습 보장제'를 통해 국가가 보다 강화된 교육 복지를 실천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입시위주의 교육과 사교육의 팽창으로 죽음의 교육으로 전락했다"며 “교육은 정치적 이념을 떠나 미래를 함께 추구해나가는 공동체적 장이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독교 교육단체는 이날 나온 내용을 질의서 형태로 정리해 대선 후보 캠프에 발송한 뒤 다음 달 2일 각 캠프로부터 받은 답신을 후보별 교육 공약과 함께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표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주관했고 교목전국연합회,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 기독학부모운동, 한국기독교학교연맹,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가 함께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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