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교연 통합 추진…‘기관통합준비위원회’ 구성
-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1-08-09 1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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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한국 교회가 다시 뜻을 합칠 수 있을까.
국내 최대 규모의 개신교 연합 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의 통합을 추진한다.
한교총은 미래발전위원회 조직을 구성하고 실무협상을 책임질 ‘기관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발전위원장에는 소강석 대표회장을, 기관통합준비위원장에는 직전 대표회장이자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인 김태영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교총은 8개 교파와 한국교회 33개 교단 약 5만7000교회가 가입한 국내 최대 연합기관이다.
한기총은 1989년에 출범했으나 회장을 지낸 전광훈 목사의 정치 참여와 이단 해제 등의 문제로 위상이 추락한 상태다. 한교연은 2012년 설립된 단체다.
한교총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상임회장단 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통합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실무협상 책임자 김태영 목사는 "한교총 7대 교단이 참여하는 준비위를 구성해 모든 교단의 의견을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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