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한반도 종전과 평화’ 위한 캠페인 나선다

교계/교단 / 김산 기자 / 2022-01-16 08: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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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오는 8월 독일 카를스루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11차 총회 기간 동안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올해 열리는 WCC 제11차 총회를 활용해 한반도 종전 및 평화 캠페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2013년 WCC 10차 부산총회에서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지키기로 결의한 것 같이 오는 11차 총회에서도 한반도의 종전, 평화 의지를 천명하고, 세계교회의 연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에서다.

 

이를 위해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WCC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성명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11차 총회 기간 중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는 한반도 평화 통일 정책을 공개 질의하기로 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대 대선 평화통일 종교·시민사회 시국회의' 참석을 결정하고, 대선 후보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입장 표명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병주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이야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다음달 10일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 한반도 평화 통일을 향한 전망과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남북관계,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국내외 교계·시민사회단체 간 에큐메니칼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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