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진정한 광복"…한국교회, 광복 76주년 감사예배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1-08-15 2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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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꽃재교회 사진=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우리 민족의 해방은 일제의 항복 이전에 선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남과 북은 예전처럼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광복 76주년을 맞아 통일을 이루고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겠다고 한국교회의 다짐이 나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5일 서울 성동구 소재 꽃재교회에서 '기억하라, 그리고 미래를 열라'란 주제로 광복절 기념예배를 진행하고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기념사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며 "8.15 광복은 민족자존을 지켜내고자 했던 독립투사들의 피 맺힌 항거의 결실이자, 선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위대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분단의 벽을 깨뜨리지 못한 채 미완의 해방 속에 살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완전한 해방의 길,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철 공동대표회장 목사는 "독립이란 주권을 되찾는다는 의미와 원래의 자리를 회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남과 북이 다시 하나 되는 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일제 식민 통치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들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은 것처럼, 교회는 통일에 대한 꿈을 잊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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