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필리핀 주민 위한 ‘아시아 주일 예배’ 열려
- 선교 / 유제린 기자 / 2021-05-17 1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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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 국제위원회(위원장 강용규 목사)는 지난 16일(주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신교회에서 ‘2021 아시아 주일 예배’를 드렸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 NCCK 제공.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군부독재와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와 필리핀 주민 등 아시아 백성들과 연대하고 기도하는 뜻깊은 예배가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 국제위원회(위원장 강용규 목사)는 지난 16일(주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신교회에서 ‘2021 아시아 주일 예배’를 드렸다고 17일 밝혔다.
NCCK 국제위원회는 매년 아시아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 CCA)가 제정한 아시아 주일을 지키고 있다.
예배에 앞서 미얀마와 아시아를 위한 특별기도 순서와 미얀마 목사와 필리핀 교우를 초청해 미얀마 민주주의 투쟁과 필리핀의 인권상황에 대해 경청하는 증언의 시간을 가졌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탕 시안 킵 목사(미얀마 침례교회), 통역 김민지 목사(NCCK 인권센터 사무국장) 등이 증언을 했다. 이어 메리 정 선생(Peace and Unity 총무), 이홍정 총무의 평화의 인사 등은 필리핀의 인권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이후 한주희 사제(국제위 서기)의 인도로 아시아주일 예배가 시작됐고, 배현주 목사(국제위 부위원장)의 공동기도와 최철호 사관의 성서 봉독, 한신교회 할렐루야 찬양대 특별찬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올해 주제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고 기도하기 위해 이경호 의장주교(교회협 회장)가 ‘치유하시는 하나님’(출 15:21-26)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어 유홍근 목사, 임종훈 사제 등의 중보기도가 있은 후 국제위 위원장인 강용규 목사(한신교회)의 파송사와 축도로 모든 예배가 마무리됐다.
한편, CCA는 지난 1974년 이후부터 매년 성령강림절 직전 주일을 아시아 주일로 제정하고, 아시아 회원교회들에 함께 마음을 모아 예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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