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美 Z세대, 이전 세대보다 신앙심 깊지 않아

선교 / 우도헌 기자 / 2022-04-04 1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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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종교 애착 덜한 미국의 신세대

 

미국의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종교에 덜 애착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일 전했다. 미국기업연구소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Z세대와 미국 내 신앙의 미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34%가 무종교이고, 밀레니얼 세대(80년대 초반-90년대 중반 출생) 29%, X세대(60년대 중반-80년대 초반 출생) 25%, 베이비붐 세대(40년대 중반-60년대 초반 출생) 18%가 무종교였다. Z세대는 종교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일 가능성도 훨씬 높았다.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인 다니엘 콕스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부모는 이전 세대에 비해 정규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거나 자녀에게 종교적 행동을 본보기로 삼는 경향이 적었다면서 오늘날 어린 시절 종교와 무관하다고 응답한 미국인의 약 3분의 2(65%)가 성인이 되어서도 종교에 속해 있지 않다고 말한다고 했다.

 

하원,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 통과

 

미국 연방 하원은 1(현지시간) 마리화나(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처리해 상원으로 넘겼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민주당이 다수석인 하원은 이날 마리화나를 유통하거나 소지한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찬성 220, 반대 204명으로 처리했다. 이 법안은 마리화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의 전과 기록을 없애고, 현재 복역 중인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토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직업 훈련, 약물 남용 치료, 중소기업 대출 등을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리화나와 관련 제품에 5%에서 시작하여 5년에 걸쳐 8%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슬람권, 한 달간 라마단시작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 2(현지시간) 시작됐다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국가에서 라마단 기간 한 달 동안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식사는 물론 물이나 음료수를 마셔서는 안 되고 흡연, 껌도 금지된다. 거짓말, 험담, 저주와 같은 불경스러운 언사도 피해야 한다.

 

기독교인, 생명의 위협 무릅쓰고 십일조 전달해

 

북한의 지하교회를 이끌고 있는 한 기독교인 여성이 오픈도어선교회로부터 받은 겨울 후원금의 일부를 십일조로 후원자들에게 건넸다고 1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오픈도어의 지역 대변인은 북한 지하 기독교인들에게는 오픈도어 등 해외 기독교 자선단체들이 보내오는 재정적 지원이 거의 유일한 생존 수단이며 이들은 굶주림이나 질병, 추위로 죽을 수도 있다. 십일조를 떼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목숨의 10분의 1을 걸고 드리는 것인데, 그녀는 기꺼이 모든 것을 걸고 하나님께 바쳤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탈북 기독교인들이 발각될 경우 본국으로 돌려보내고 있으며 북송된 이들은 정치범으로 가족과 함께 노동수용소로 이송되거나 그 자리에서 살해된다고 전해졌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대학 입학시험 지원자 70%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가 14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미얀마 대학교 입학시험 지원자가 쿠데타 이전보다 약 70%나 줄어들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2일 보도했다. 미얀마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학 입학시험 응시자 수가 312299명으로 이는 쿠데타 발생 전인 2년 전 2019~2020년 대입 대비 약 70% 줄어든 수치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2021~2022학년도 대입 시험이 치러지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대입 시험이 치러지지 않았다. 대입 시험 신청자가 대폭 감소한 데에는 지난해 2월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후 교육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쿠데타 직후 많은 교사가 군부에 항의하며 시민불복종운동에 참여해 학교를 떠났다고 RFA는 전했다.

 

세계투데이=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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