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힘센 여권’ 2위…192개국 입국이 간편
- 스포츠/여행/레저 / 최정은 / 2022-07-20 14: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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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한민국 여권 / 외교부 제공 |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영국계 컨설팅 업체 헨리앤파트너스의 자료(World's most powerful passports)를 인용해 어디든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여권을 가진 국가 순위를 보도했다. 상위권에 오른 국가는 비자 없이 또는 간단 발급 절차를 통해 다른 나라에 방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장 힘센 여권 1위 국가는 193개국을 쉽게 입국할 수 있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2위는 192개국 입국이 간편한 한국, 싱가포르였다. 아시아 3개국이 선두를 차지한 것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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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헨리앤파트너스 |
공동 3위는 독일과 스페인(190개국)이었고 핀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가 4위에,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은 공동 5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포르투갈(187개국)이 공동 6위, 미국(186개국)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른 러시아는 119개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었으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꼴찌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방문이 손쉬운 국가가 27개국에 불과했다. 북한은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40개국으로 105위, 중국은 80개국으로 69위에 머물며 하위권에 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시아 국가는 2017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힘센 여권 10위 안에 거의 들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일본과 싱가포르, 한국은 과거 유럽 국가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팬데믹 이전 순위를 뒤집으면서 가장 강력한 여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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