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크리스천 관점으로 본 MBTI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2-08-27 08: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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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극동방송 유튜브 갈무리

극동방송 유튜브 채널 ‘아라보깡 다이제스트’는 방송을 통해 MBTI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진행자 박세나 아나운서는 사람의 첫인상은 보통 3초 만에 정해진다고 말했다.

 

보통 첫인상은 상대방에 대한 전반적인 신념이나 기대를 만들 때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대인관계에 작용하게 된다. 나중에 다른 정보를 알게 되더라도 먼저 알았던 정보가 더 강한 영향을 주는 것을 '초두효과'라고 부른다.

 

하지만 최근에는 첫인상보다 더 빠르게 상대방을 파악하고, 첫인상보다 더 강력하게 대인관계에 작용하는 기준으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가 떠올랐다.

 

▲사진 = 극동방송 유튜브 갈무리

MBTI란 각자 선호하는 경향을 찾고,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검사다. 에너지 방향, 정보수집 방법, 의사결정 방법, 생활 양식 등 4가지의 선호 경향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행동의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MBTI는 자기소개의 필수 항목이 되어 여러 캐릭터와 마케팅 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취업 정보 사이트 등에서는 특정 MBTI를 가진 사람을 우대한다는 글이 있을 정도다. 지난 2021년에는 한 식품유통회사 공채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MBTI 유형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장단점을 사례를 들어 소개하시오'라는 문항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는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바넘효과(Barnum effect)를 주의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사진 = 극동방송 유튜브 갈무리

이에 방송에서는 "자신이 속한 환경이 달라지면 행동도 달라진다"며 "여러 환경 속에서 적응하는 나의 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MBTI가 유쾌한 전도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크리스천은 MBTI를 통해 하나님을 알려는 마음과 하나님을 알리고 싶은 마음을 연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사진 = 극동방송 유튜브 갈무리

 

마지막으로 방송은 종교개혁가 존 칼빈의 기독교 강요 제1권 제1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며, 자기 불확실성, 자기 PR시대에 사느라 MBTI에 과몰입한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하나님이란 해답을 소개해 보자고 권면했다.

 

세계투데이=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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