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Z세대, 신앙생활은 '자기 주도적'으로
-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1-11-03 14: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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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미국 젊은 세대는 ‘종교 공동체 소속’보다 ‘자기주도적인 신앙 탐색’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사회학적 특징을 연구하는 ‘스프링타이드연구소(Springtide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중 개신교인 응답자의 68%만이 자신을 “영적 또는 종교적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답했다.
자신을 조직화된 기독교 단체와의 유대를 거부하는 ‘그냥 기독교인’이라고 한 응답자 중 52%는 ‘과거 종교 공동체에 속했거나 참여’한 적이 있고, 48%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Z세대 미국인 응답자의 71%는 자신을 “약간은 종교적”이라고, 78%는 “영적”이라고 생각했다.
조사에서 Z세대는 어려운 시기에 종교기관이 아닌 가족(49%)과 친구(55%)에게 먼저 고민을 털어놓는 것을 더 선호했다. 이들은 가족과 친구에게 다른 어떤 관계보다 두 배 더 많은 의존도를 보였다.
또한 종교 공동체의 ‘누군가를 의지한다’는 응답과 ‘아무도 의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비율이 비슷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청년층의 신념, 실천, 행동, 관계 및 동일한 주제에 대한 1만 건 이상의 설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1년 간의 연구 끝에 공개됐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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