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상관없다'…국내 입국 시 10일간 격리
- 스포츠/여행/레저 / 우도헌 기자 / 2021-12-03 14: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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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3일부터 국내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백신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 이동이 불가피한 기업 출장 수요, 유학생, 무역 업자 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방역 당국이 발표한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한 추가 대응조치'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2주간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10일간 격리 생활을 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했어도 예외가 없다.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자가격리 10일을 하며,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총 3회 받는다. 진단검사는 사전 PCR 및 입국 후 1일 차, 격리 해제 전에 받게 된다.
격리 면제 제도를 강화함에 따라 격리면제서 발급도 장례식 참석, 공무 등에 한정하기로 했다. 기업 임원급, 고위공무원, 장례식 참석(7일 이내)이 아닌 경우 격리면제자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직계존비속 방문, 기업인 등 기존에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던 경우에도 앞으로는 격리 대상이 된다.
4일 0시부터는 아프리카 지역 유일한 직항편인 에티오피아발 항공기 운행(주 3회)도 향후 2주간 금지된다. 다만 정부는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할 예정이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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