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벚꽃축제 무산…시군 봄꽃 축제도 불투명
- 스포츠/여행/레저 / 김효림 기자 / 2022-03-24 14: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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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경기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세와 도청사 이전 추진에 따라 '2022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올해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청사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이 기간 청사 주변 불법 주차와 노점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수원시 팔달산 자락의 경기도청사 주변은 1967년 청사 입주 당시 심은 왕벚나무 200여 그루가 매년 3월 말~4월 초 꽃을 피우는 벚꽃 명소다.
1987년부터 매년 도청 주최로 축제를 이어왔으나 다음 달 14일부터 도청사가 광교신도시로 이전을 시작하면서 2019년 축제를 마지막으로 향후 축제 개최가 어려워졌다.
도 관계자는 "청사 이전 후에는 도가 옛 청사 주변 봄꽃 축제를 개최할 명분이 모호해진다"며 "현재로선 이와 관련해 논의된 게 없다"고 했다.
경기도 내 대부분의 봄꽃 축제도 3년 연속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양평군은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개군면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19회 양평산수유·한우축제'를 취소했다. 이천시 '백사 산수유꽃축제'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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