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뉴스의 가치는 수용자의 공명 얻어야”…올해 10대 뉴스 정리
-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1-12-31 13:44:55
![]() |
▲사진 = 픽사베이 제공 |
한국교회언론회는 연말을 맞아 ‘보도와 뉴스의 가치는 수용자의 공명(共鳴)을 얻어야’라는 제목으로 국내 언론사들이 뽑은 10대 뉴스를 종합해 정리했다. 참고한 언론사는 국민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등이다.
언론이 뽑은 뉴스 1위는 올해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가 꼽혔다. 정부는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선포했지만, 불과 45일 만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상태다.
2위는 부동산 문제, 3위는 K-콘텐츠의 약진이 목록에 올랐다. BTS, 오징어게임, 윤여정 씨의 아카데미 수상 등이 이유였다.
4위는 전두환, 노태우 씨의 별세 소식이었다. 언론들은 두 사람이 한 달 간격으로 별세했지만 실형을 받았기에 예우는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됨에 따라 '전직 대통령'이라는 명예와 예우를 박탈당한 바 있다.
5위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여·야당의 대선 주자로 결정된 것이었다. 6위는 박근혜 씨 특별사면, 7위는 암호화폐 열풍, 8위는 수능 오답 논란, 9위는 요소수와 반도체의 공급 부족, 10위는 군대 내 성폭력 문제 등이 꼽혔다.
10위권 외에도 제1호 한국형 누리호 발사, 올림픽에서의 우리 선수들의 선전, MZ 세대인 30대의 사회적 최고 자리의 진격 문제를 10대 뉴스로 선정하는 언론도 있었다.
언론회는 “뉴스는 단순히 있었던 사건이 발생했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실상을 드러내는 지표”라며 “언론은 사실을 정확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기능도 필요하지만, 국민들로부터 공명(共鳴)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