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반' 설연휴 24시간 가동
- 문화정보 / 이연숙 기자 / 2020-01-22 13:42:04
서울시는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 첫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인 24~27일, 중국 춘절인 24~30일에 대비해 정부-서울시-의료기관의 빈틈없는 비상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내원객에 대한 해외여행력 확인을 통한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서울시 내 의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와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 소통 체계가 유지된다. 자치구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과 유기적으로 정보도 공유된다.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했으며 추후에 상황별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시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한시 방문 시민은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후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도록 당부했다.
의료기관은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환자의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를 철저히 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 관리는 선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에 주력하겠다”며 “지속해서 정부·보건소·의료 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조치와 능동적 감시를 포함한 적극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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