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대표회장에 류영모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취임
- 교계/교단 / 김산 기자 / 2021-12-20 13: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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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예장통합 총회장 |
류영모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장이 국내 최대 기독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에 20일 취임했다. 한교총이 3인 대표회장 체제에서 1인 대표회장 체제로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교총은 20일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속회해 1인 대표회장에는 류영모 예장 통합 총회장을, 4인 공동대표회장에는 고명진 기침 총회장, 강학근 예장고신 총회장, 김기남 예장개혁 총회장, 이상문 예성 총회장 등이 선출됐다.
류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물질주의, 성공과 번영신학, 사회와 동떨어진 교회성장 지상주의, 개교회 주의에 빠졌던 지난날을 돌이켜 회개해야 한다"며 "연합공동체가 현실정치의 한 편에 서서 정치와 결탁하고 이권을 누리고자 했던 잘못된 악습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정부와 교회가 한 시대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정부와 교회의 거룩한 거버넌스를 놓쳤다"며 "서로 존중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마무리했다. 결의문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예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 △대한민국에 좋은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위해 기도하겠다 △국회가 시류에 휘둘려 논의하는 법률 제정을 막는 데 힘쓰겠다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등을 천명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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