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기독교환경운동연대, 탄소 중립 캠페인 ‘맞손’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2-02-22 12: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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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한국교회 탄소 중립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1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발표하고 모든 영역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채식 위주로 밥상 꾸리기, 유행을 따르지 않는 소박한 옷장 만들기, 자동차 대신 자전거와 공공 교통 이용 확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위기의식을 배경으로 한국교회와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류영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만든 이 창조 세계를 지키는 것이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인간이 세계의 주인인 줄 착각하고 자연을 공격하면 결국은 자연이 우리를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IPCC 총회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전(1850~1900년 평균) 대비 1.5℃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전 지구의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이른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해야 한다.

 

배현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대표는 “화석 연료 중독, 소비주의 중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경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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