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 어르신 돌봄 사역…세기총 9기 첫걸음
- 선교 / 유제린 기자 / 2021-05-07 12: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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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총은 지난 4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사)해돋는마을 노인대학, 신생명나무교회를 찾아 쪽방에 기거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대체식과 함께, 지팡이와 손전등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 = 세기총 제공.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쪽방 어르신들을 돌보는 사역으로 9회기 첫걸음을 내디뎠다.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와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미얀마 지회장 김균배 선교사 등은 지난 4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사)해돋는마을 노인대학, 신생명나무교회(담임 장헌일 목사)를 찾아 쪽방에 기거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대체식과 함께, 지팡이와 손전등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전달식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시차를 두고 어르신들이 교회를 방문해 대체식(식사꾸러미)과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봉사자들이 방문해 대체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세기총은 매년 회기가 시작할 때마다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사역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어버이날을 앞두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
전달한 대체식과 지팡이·손전등 등 선물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세기총 임원 및 후원이사들의 협력으로 준비했다.
심 목사는 “예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 아니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세기총이 회무를 시작하면서 중요한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에 대표회장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을 하고 계신 장헌일 목사님의 헌신에도 감사드린다”면서 어르신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서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헌일 목사는 “세기총은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을 단순히 행사처럼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오랜 기간 섬김의 본을 보이셨다”라며 “사랑과 기도, 그리고 물질로 함께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심평종 목사는 거동이 불편해 교회로 찾아오지 못한 어르신(92세)을 직접 방문해 대체식과 선물을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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