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싱 2021' 성료..."위로와 회복으로 '윈(win) 코로나'"

선교 / 김산 기자 / 2021-11-06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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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가을전도축제...VIP(전도대상자) 등 1만여 명 참석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지구촌교회 '블레싱 2021' 행사장 전경/ 사진= 지구촌교회 제공.

 

"친구가 초대해 줘서 방문하게 됐는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말씀과 찬양으로 위로 받으니 삶의 위로와 회복을 느끼고 돌아갑니다(웃음).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지구촌교회(이동원 원로목사·최성은 담임목사)가 마련한 '블레싱 2021'에 참석한 한 VIP(전도대상자)는 "코로나19로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행복한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구촌교회가 매년 운영하는 '블레싱' 행사는 국내 교계를 대표하는 가을 전도축제중 하나다. 현장과 비대면 온라인을 병행한 올해 행사에서는 4단계 거리두기에서도 1만여 명의 VIP(전도대상자)가 초청됐다. 

 

교회측에 관계자는 "축제가 열린 10월 마지막주 7일 동안엔 현장 행사에 약 3000여 명과 온라인 약 1만여 명 등 총 1만3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VIP는 816명이 참석해 '전 반' 수준인 454명이 집회 중 주님을 맞이하고 고백하는 감격의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최성은 담임목사/ 사진= 지구촌교회 제공.

 

최성은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는 "특별히 올해 '블레싱 2021'은 이제는 일상이 된 '위드(with) 코로나'의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한 영혼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고 다가가 복음으로 승리한 '윈(win) 코로나'의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축제는 각 집회의 특성에 맞게 구성됐다. 모든 연령층이 참석할 수 있는 첫째 날 주일예배 말씀은 최성은 목사가 맡았다. 저녁 집회에는 인요한 박사(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소 센터장)가 개화기 조선의 선교사들이 전했던 복음의 가치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주일의 예배말씀은 이동원 원로목사와 함께 했다. 같은 날 저녁 집회에서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CCM 가수 송정미, 성악가 김성결, 윤정수, ’레미제라블‘ 프랑스 뮤지컬팀이 참여한 ’프레이즈 게더링’을 통해 아름다운 찬양과 간증의 시간이 이어졌다. 

 

여성 신도를 위한 별도의 시간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중 수요 오전 집회에는 최성은 담임목사의 '그 옷자락이라도'라는 메시지를 통해 간절하게 부르짖는 우리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위로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은혜의 시간이 펼쳐졌다.

 

▲사진= 지구촌교회 제공.

 

또 대학생과 청년 및 직장인들을 위한 수요 저녁 집회에서는 팬텀싱어 결선 진출자인 팝페라 가수 박현수와 성악가 존노의 찬양과 간증이, 특별히 시니어(65세 이상)분들을 위해 준비된 금요 오전집회(10.29)는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류지광의 찬양과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교회 측은 성도들을 중심으로 '인도자를 위한 블레싱 2021 웹페이지'를 활용해 주변의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 이웃들을 VIP(전도대상자)로 초청 리스트를 작정하고 VIP를 이번 행사에 초대한 바 있다. 교회 측은 그들을 위해 공기 정화 식물과 방역 키트 등의 선물로 온정을 나눴다.

 

최성은 목사는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것들이 멈춰졌지만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그것에 순종하는 우리의 전도적 사명은 결코 멈춰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구촌교회는 앞으로도 나의 가족과 나의 친구, 나의 이웃, 모두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소원하며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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