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기도회’…“러시아는 군사 행동 중단하라”
-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2-03-31 11:18:30
![]() |
▲사진 = 포항YMCA 홈페이지 |
포항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개최됐다.
포항YMCA, 포항YWCA, 국제와이즈멘 대경지구 경북동지방은 29일 포항YWCA 강당에서 기도회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두 국가 간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도발 행위며,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반도의 국민으로서 이번 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세대를 걸쳐 이어질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을 통해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질서의 파괴를 강하게 규탄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에 부다페스트 조약을 성실히 이행하라 △국제사회는 무력을 억제하고 평화적 해결책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와 생명, 주권과 평화를 수호하라 등의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선언문 낭독에 따라 'NO WAR' 등의 손피켓을 들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했다.
정기석 포항YMCA 사무총장은 "앞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전쟁반대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3개 기관은 31일 오후 2시부터 포항 죽도시장 광장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종식을 위한 캠페인'을 열고, 선언문 낭독과 규탄대회 및 성금 모금 등을 진행한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