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아트페어…'프리즈·키아프 서울' 개막

전시/공연/신간 / 최정은 / 2022-09-02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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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iaf SEOUL 홈페이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 장터가 서울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2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막한다.

 

21주년을 맞은 키아프 서울6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프리즈 서울5일까지 나흘간 아트페어를 연다.

 

먼저 키아프 서울에는 17개 국가의 갤러리 164곳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가나아트는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등 전속 작가 작품을, 갤러리현대는 전위예술가 이건용을 각각 대표 작가로 내세워 세계 수집가들에게 선보인다.

 

해외 갤러리도 참가한다. 에스더 쉬퍼 갤러리에서는 슬로바키아 개념예술가 로만 온닥의 작품을 소개하고, 탕 컨템포러리 아트는 중국 현대미술 거장 아이웨이웨이를 소개한다.

 

 

▲김훈규 作 'Empty Paintings of the Broken Hearted' /사진 = 프리즈 홈페이지

이목이 집중된 프리즈 서울에는 21개국 갤러리 110곳이 참여한다. 프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미술사의 주요 작가의 작품으로 꽉 채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화랑으로 꼽히는 가고시안이 전시하는 작가는 데미안 허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루이스 보네, 마크 그로찬, 알베르트 올렌, 낸시 루빈스, 리처드 세라 등이다. 또한 정상급 갤러리인 데이비드위즈너, 에스더쉬퍼, 화이트큐브, 글래드스톤, 페로탕, 타데우스 로팍, 페이스갤러리, 리만머핀 등도 참여한다.

 

근현대의 미술사이자 혁신인 걸작을 모은 '프리즈 마스터즈' 섹션에는 갤러리 18곳이 참여하며 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 애콰벨라 갤러리즈는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프랜시스 베이컨, 장 미셸 바스키아, 알베르토 자코메티, 키스 해링, 앙리 마티스, 피에트 몬드리안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앤리 주다 파인 아트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선보이고, 카스텔리 갤러리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팝아트를 전시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가 김환기의 푸른 전면점화를 내놓는다.

 

키아프는 지난해 매출 65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의 3배인 2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 첫날은 VIP 티켓 소지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일반 관람은 3일부터 시작한다.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3층에서 5일까지, 키아프 서울은 1층에서 6일까지 열린다.

 

두 아트페어를 행사기간 내내 둘러볼 수 있는 관람권은 20만원(3일 오전 11시부터), 하루만 보는 관람권은 7만원(3일 오후 1시부터)이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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