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차별금지법 반대를 혐오 프레임에 가두지 말라”…진평연 등 성명서
-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1-12-08 10: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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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평연 공식블로그 |
"의견 개진을 막는 차금법을 이대로 지켜볼 수는 없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회 구성원이 하는 이야기를 차단하고 혐오라고 몰아 붙이는 악법이 통과된다면 우리 사회가 어둠에 빠질 것입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에서 사역 중인 한신형 씨(51)는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반대 시위에 나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차별금지법 반대를 ‘혐오프레임’으로 치부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규탄이 종교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진평연), ‘복음법률가회’, ‘혐오차별로 포장된 동성애 독재 규탄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된 성명서에는 “정당한 가치관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보장하는 양심, 사상,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LGBT 독재세력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도 되기 전에 반대 의견들을 모두 혐오표현, 혐오발언, 혐오광고 등으로 낙인찍어 금지시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간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인간의 행동 중의 하나인 동성성행위와 성별전환행위에 대하여 그 위험성, 폐해, 부작용 등을 근거로 해서, 양심, 이성, 신앙을 이유로 반대하거나 부정 관념을 가지며 표현하는 것은 가치관의 표현행위이기에, 그 자유가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일 국가가 다양한 가치관 중 어느 하나의 가치관을 법으로 강제한다면, 이는 자유민주주의의 최대의 적인 전체주의적 독재를 초래하므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된다”며 “찬성자이든 반대자이든 이성과 양심의 억압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하며, 국민에게 영향이 있는 법률안의 위험성과 폐해도 국민들에게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도록 보장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마땅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의견 개진도 못하도록 막고, 반대의견 광고도 못하게 막는 LGBT 독재세력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사상, 양심, 신앙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반민주적 빈인권적 전체주의 세력“이라며 ”차별금지법 반대의견을 봉쇄하려는 LGBT 독재세력의 반민주적, 반인권적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효관 대표(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길원평 운영위원장(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전윤성 연구실장(자유와평등을위한법정책연구소), 이혜경 대표(서울사랑학부모연합), 이상원 원장(현대성윤리문화교육원), 조우경 대표(다음세대를위한학부모연합), 제양규 중앙집행위원(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 나혜정 대표(다음세대사랑학부모연합) 등이 참여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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