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예루살렘 국제 기독교 단체, “평화·안정 위해 기도할 때”

선교 / 유제린 기자 / 2021-05-17 10:26:11
  • 카카오톡 보내기
ICEJ, 성명서 통해 종교적 충돌 유발한 팔레스타인 지도자 맹비난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예루살렘 국제 기독교 대사(ICEJ)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성명을 통해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스라엘과의 연대해 가자에서 발생한 미사일 포화 반대와 동시에 평화와 안정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위르겐 뷔를러 ICEJ 회장은 최근 팔레스타인의 무모한 폭동, 테러 공격 그리고 미사일 포화에 대해 성명에서 “의도적으로 라마단 기간에 예루살렘에서 이슬람 신자들을 자극해 종교적 충돌을 유발한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을 비난한다”라며 “이스라엘과 아랍의 지도자들은 중동에서의 분쟁을 진정하고 화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타와 하마스 모두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을 선동함으로 중동에서의 평화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우리는 분노를 유발하는 팔레스타인의 언행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이 강력하게 들고 일어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루살렘의 날에 공격을 감행하면서 하마스와 파타는 예루살렘이 본인들 것이라는 유대인들의 주장을 역사적으로나 성경을 통해서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아브라함 협약을 통해 중동은 최근 정상화와 평화를 향한 대규모의 그리고 전례 없는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파타와 하마스 모두 이러한 궤도에서 탈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ICEJ 미국 국장인 수잔 마이클 박사는 “그들의 이러한 탈선 말고도 그들의 행동은 팔레스타인 선거의 취소 등 자신들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라며 “이란과 터키의 후원자들과 함께 그들 모두 현재의 확전에 대해 온전한 책임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박사는 해외참석자들이 함께 한  줌 회의에서 예상치 못하게 사이렌이 울리며 예루살렘에 있는 동료들이 공습 대피소로 도망갔던 경험을 적었다. 예루살렘의 날에 가자의 하마스 군대는 7발의 장거리 미사일을 예루살렘에 발사해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거절의 의사표시를 했다.
 

한편, 지난 일요일부터 가자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미사일이 1000발이 넘었으며,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과 아랍인들을 위협하는 와중에 가자로도 약 200발의 미사일이 발사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계속되자 이에 대해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목사들은 기독교인들의 기도를 촉구하고 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의 창립자인 프랭클린 그라함 목사는 페이스북에 “이스라엘에 많은 친구가 있고, 친구들이 유대인과 아랍 양쪽 모두에 있다고 썼다”고 말했다.
 

또한 노년의 전도사는 트위터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가족들이 공습 대피소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성경에 나온대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라고 전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