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맞아 전국 교회·성당서 기념 예배 개최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1-12-24 10: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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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성탄절인 25일 전국 교회와 성당 등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예배가 일제히 열린다.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탄 전야인 24일 오후 8시에는 교회 대성전에서 '2021 성탄축하음악회'를 연다. 성탄 당일인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총 7차례에 걸쳐 성탄 기념 예배를 열 예정이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25'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준비한다. 예배는 '미얀마 민주화'를 주제로 오후 430분 서울 서대문구 은진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미얀마 침례교회 파킵 탕푸 목사가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전한다. 참석자들은 지난 2월 군부 쿠데타가 난 뒤로 많은 희생자가 나온 미얀마에 자유와 민주주의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린다.

 

가톨릭계도 25일 성탄 미사를 올린다.

 

24일 교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50분 서울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는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구유 예절이 열린다. 이어 25일 오전 0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정 대주교 주례로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가 봉헌된다.

 

정 대주교는 미리 배포한 메시지에서 "주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북한의 형제자매들, 온 세상에서 구원의 은총을 청하는 모든 분에게 주님 성탄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성탄절 종교행사 시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해 성탄절 종교행사를 열 경우 좌석의 30%, 최대 299명까지만 시설 입장이 가능하다.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때는 좌석의 70%까지 입장할 수 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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