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비욘드 코로나 위해 교회 공공성 회복해야"

교계/교단 / 김산 기자 / 2021-11-09 1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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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내년 9월까지 이어지는 106회기 키워드를 ‘비욘드 코로나(Beyond Corona)’로 정했다. 코로나19를 넘어서기 위해 교회의 공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예장통합은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06회기 정책협의회를 열고 ‘비욘드코로나목회전략위원회’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비욘드전략위원회는 수도권(새문안교회)과 서부(전주완산교회) 중부(대전영락교회) 동부(대구상동교회) 지역에서 오는 22일과 26일, 다음 달 7일, 10일에 각각 세미나를 열고 지역교회 목회자들에게 총회 정책을 홍보한다. 

 

류영모 총회장은 설교에서 ‘비욘드 코로나’를 위해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강조했다. 류 총회장은 “비욘드 코로나 시대를 열기 위해 번영과 성공, 물질주의를 극복하고 공적인 교회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류 총회장은 ‘절제’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14~15세기 인류는 흑사병 앞에 무너졌고 지금은 코로나19로 무너지고 있다”며 “폭발적 인구증가와 창조질서 파괴, 생태계 교란 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2~3년마다 팬데믹을 맞는다. 교회가 먼저 절제하고 창조세계를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장통합은 교회 공공성 회복을 위해 ‘총회 본부 인근 직장인·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성탄 행사’ ‘군 장병과 함께하는 사랑의 온차 전달식’ ‘이주민·장애인과 함께하는 교회’ ‘지구별과 함께하는 기후·생태계 위기 대응’ 활동도 시작한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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