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총회 감독 선거 9월로 잠정 결정…유권자 2배 확대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2-01-17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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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34회 입법의회 /기감 홈페이지 

 

16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제35회 총회 감독 선거일을 오는 924일로 잠정 확정했다. 선거법 개정을 통해 유권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한 뒤 치르는 첫 선거다.

 

투표는 선거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는 17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선거 시행세칙 등을 정할 계획이며, 전체 모임은 다음 달 10일 갖기로 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자투표를 도입키로 했으며, 예비 등록 이전에는 SNS 활동을 포함한 일체의 사전 선거운동을 금지했다. 합동 정책 발표회도 수차례 진행키로 했으며 후보들은 선관위가 정한 한도를 넘어선 금액은 부조할 수 없고, 평신도 선거권의 15%는 여성에게 할당된다.

 

특히 기감은 그동안 정회원 11년급 이상의 교역자와 지방회별 그와 동수의 평신도 대표로 규정돼 있던 선거권 규정을 정회원 1년급 이상 교역자(부분 사역 부담임자 제외)와 그와 동수의 평신도 대표로 바꿨다.

 

이에 따라 9000명 수준이던 선거권자 규모는 2배 이상으로 커지게 됐다. 이철 감독회장은 유권자가 2만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선거권자 확대 결정의 이유는 유권자 규모를 크게 키우면 출마자가 금품이나 향응으로 표심을 흔들 여지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젊은 목회자들이 대거 투표권을 지니면서 교단의 젊은 표심이 선거판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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