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생각하자”…제3회 교회와 공동선 콘퍼런스
-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2-02-08 09: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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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제3회 교회와 공동선 콘퍼런스’가 열렸다. ‘돌아갈 수 없는 세계, 돌아가야 할 복음:공공성을 회복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교회가 생존과 회귀의 문법에 매몰되지 않고 사회적 공동선을 지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기석 청파교회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의 공공성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자비의 정치학이 자리 잡아야 한다”며 “코로나는 교회가 새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웃을 향한 자비를 통해 회복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권했다.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는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주의 것’을 강조하며 교회의 공적 역할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요한 새물결플러스 대표는 10년 뒤 교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고 우려한 뒤 “교회의 사유화 등이 공공성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교회의 리더십과 규모, 선교적 방향성을 재고해야만 지성인과 젊은이가 교회로 돌아온다”고 조언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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