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된 MZ세대에 하나님 실재성 알리자”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1-11-29 09: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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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위한 목회 리더십' /사진 = 샬롬나비

 

취향이라는 주관적인 관점으로부터 MZ세대를 끌어내 하나님과 그 실재의 객관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에서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주최 ‘MZ세대를 위한 목회 리더십’ 학술대회가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권요한 선교사는 “MZ세대의 영적 특성은 개인의 주관성이 강한 동시에 현세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며 “이러한 과도한 주관성은 낙태나 동성애 인권화처럼 보편 생명과 성에 대한 성경적 가치를 부정하는 성정치 젠더 이데올로기에 쉽게 동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MZ세대가 개인의 취향을 창구로 세계를 해석하는 것은 삶을 풍부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나 하나님이나 구원 등 진중한 진리 문제에 무차별 적용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 이상원 박사는 “개혁주의 정통신학의 구원론을 정리해 소개함으로써 기독교가 한 개인의 영적이고 육적인 안녕을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는가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교회 안에 기성세대 교회와 젊은이 교회가 나누어 존재하면 어떤 대화도 오갈 수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소기천 장신대 교수는 “젊은이들을 동등한 교인으로 받아주고,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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