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우크라이나 구호에 ‘힘’…심리지원까지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2-03-10 09: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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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월드비전 홈페이지 갈무리

 

전쟁의 참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국제구호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후원 목표액을 100만달러(약 11억4000만원)로 상향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목표액은 20만달러로 정했으나 단기간에 후원금이 4억원(8일 기준)에 달하면서 목표액을 조정한 것이다.

 

현재 루마니아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비전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6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에 식량과 의약품, 매트리스 등을 전달했다.

 

또한 월드비전은 비누, 세제, 휴지 등 생활 필수품을 제공하고, 난민 수용시설 내 식수위생 시설 개선, 공공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 중이며, 어린이들의 심리적 상처를 우려해 우크라이나어가 가능한 45명의 심리학자 그룹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니엘 워즈워스 호주월드비전 회장은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피난할 수 있는 연고지도, 국경을 넘은 돈과 수단도 없어 긴급 지원이 절실한 사람들”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정교회와 함께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액은 우크라이나 정교회에 전달해 피난민 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한국교회봉사단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의 피난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루마니아로 실사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의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한국교회 전체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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