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투 책장] 찬송 지음이 '구두회 박사 이야기' 출간
- 전시/공연/신간 / 김효림 기자 / 2021-09-25 09:24:23
[세계투데이 = 김효림 기자] 많은 교인들이 즐겨부르는 찬송가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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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작곡가 구두회 박사 이야기'/ 사진= 예스24 제공. |
구두회 장로는 찬송가 30여 곡을 비롯해 17곡의 성가합창곡과 6곡의 성가독주곡, 어린이 찬송가 46곡 등을 작곡한 국내 대표적인 교회 음악가로 꼽힌다.
일반동요는 물론 가곡과 일반합창곡, 교향곡 등 기악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 활동으로 지난 100년 한국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3년 전 세상을 떠난 구두회 장로의 삶과 음악 세계를 기리고자 음악가이자 신학자인 문성모 박사가 집필으며 구 장로의 삶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성모 전 서울장신대 총장은 서평에서 "책 속엔 구 장로님의 삶이 들어있고 음악과 작품이 들어있고, 그 분의 인간됨이 정리되어 있다"며 "장로님 100년 역사가 정리된 것은 우리 한국교회음악 100년사가 정리된 것이라는 자부심이다"고 전했다.
책에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어렵게 음악공부를 한 고인의 삶의 흔적과 작품활동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또 구 장로가 생전에 작업한 자필악보와 원고, 악보집 등의 사진이 수록돼 생생한 감동을 더한다.
한편, 지난 12일엔 구두회 장로가 생전에 출석하며 섬겼던 남산교회에서 '작곡가 구두회 박사 이야기' 출판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출판감사예배에서 이원재 목사는 구두회 장로가 남긴 찬송을 통해 하나님을 기억하며 신앙을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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