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교회가 사람들 보듬어야”…‘글로벌 로드맵 콘퍼런스’ 개최
-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1-10-19 0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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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글로벌 로드맵 컨퍼런스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로드맵 미니스트리가 18일 ‘교회를 말하다’를 주제로 ‘글로벌 로드맵 콘퍼런스’를 열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5개 국어로 생중계됐고 목회자 1000여명이 참여했다. 로드맵 미니스트리는 2012년 수영로교회가 세운 차세대 목회자 네트워크다.
강의 중에는 코로나19 이후 목회자들은 세상을 치유하는 교회 공동체로 이끌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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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부산 수영로교회 목사 / 유튜브 갈무리 |
이규현 부산 수영로교회 목사는 팬데믹 이후 교회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 잦아들면 사람들 내면에 숨겨져 있던 우울감이나 폭력성, 도덕적 해이 등이 드러날 것”이라며 “교회는 이들을 치유하고 보듬어주는 유기적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설교가 활발해지면서 ‘흩어지는 교회’가 현실화했다”며 “이제는 한국교회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살펴보면서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강의 후 류응렬 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대담을 진행했다. 류 목사는 “목회자들은 팬데믹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기 어려울 때에 개인이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지역 사회가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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