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회 “설교자 마스크 착용 방침, 합리적으로 운용해야”
-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2-01-13 09: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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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언론회가 11일 ‘설교자 마스크 착용, 지자체마다 달라야 하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경기도의 목회자 마스크 착용 방침에 대해 재고를 요청하고 나섰다.
언론회는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거리두기와 관련해 “설교자 마스크 착용에 관해 지자체마다 규정이 다르다”며 “경기도는 설교자의 마스크 탈착에 대한 규정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1월 16일까지 연장된 방역수칙에 따르면 설교자가 예방 접종을 완료했고, 가림막 설치 및 성도들과 3m 이상 거리 두기를 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예외 조항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지상파, 케이블, IPTV를 통해 송출하는 방송의 경우에도 ‘방송 출연’으로 간주해 역시 마스크 탈착을 예외로 인정한다.
언론회는 “서울시는 교회에서 설교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규정을 합리적으로 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기도는 서울시와 다르게 설교자의 마스크 착용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또렷한 종교적 메시지 전달을 위해 마스크 탈착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역과 예방에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보다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회는 “현재 경기도에는 31개 시·군에 1만5000여 개에 이르는 교회들과 350만 명의 성도들이 있다”며 “그 어느 지자체보다도 넓은 지역과 많은 교회가 산재해 있는 경기도의 정규 종교활동에 대한 방역수칙의 합리적인 탄력 적용과 행정 운용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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