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년 '연당교회' 한국기독교 역사사적지 지정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1-04-28 0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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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 사적지 지정 증서 전달 및 현판식 행사 개최

▲ 영주연당교회 전경/ 사진 = 영주연당교회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이하 예장)가 영주연당교회를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25호로 지정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최근 밝혔다.
 

예장은 총회장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강경희 담임전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당교회에 사적지 지정 증서 전달과 현판식으로 가졌다.
 

현판식에서 소강석 목사는 “113년의 역사가 있는 연당교회를 기억하며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강경희 담임전도사 “연당교회가 역사의 흐름을 이어서 이제는 한국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그런 교회로 이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주연당교회는 1908년 11월 24일 강두수 영수에 의해 설립됐다. 지난 113년간 단 한번의 분열이나 갈등 없이 숱한 고난의 세월을 견디며, 민족 복음화의 역사를 이어온 교회로 복음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
 

일제 강점기 시기에는 순사들에게 매를 맞는 고난과 강대상에서 설교할 때 멱살을 잡고 끌어내어 얼굴을 가격하는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교회를 지켰다. 현재는 증손녀인 강경희 전도사가 교회를 섬기고 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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