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온교회, 시민과 함께하는 명화음악페스티벌 ‘캔버스 위에 흐르는 클래식’ 개최

문화정보 / 한상옥 기자 / 2026-09-27 1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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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9일(금)~11일(일) 서울 서초구 시온교회서 열려

- 명화 전시·도슨트·로비콘서트·본공연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

- 미켈란젤로·고흐 등 명화와 하이든·말러 등 클래식의 미디어아트 융합 무대

시온교회, 시민과 함께하는 명화음악페스티벌 ‘캔버스 위에 흐르는 클래식’ 개최

- 10월 9일(금)~11일(일) 서울 서초구 시온교회서 열려
- 명화 전시·도슨트·로비콘서트·본공연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
- 미켈란젤로·고흐 등 명화와 하이든·말러 등 클래식의 미디어아트 융합 무대

교회가 예배의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문을 연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시온교회(담임목사 박성준)는 오는 10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서울 서초구 시온교회(서초대로 84)에서 서울시와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명화음악페스티벌 ‘캔버스 위에 흐르는 클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술과 음악의 정교한 융합

이번 행사는 교인 대상의 기존 종교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 학생, 가족 단위 관객 등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의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사흘간 명화 전시와 도슨트 해설, 미니 로비콘서트가 진행되며,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본공연은 10월 11일(일) 오후 4시 30분 시온교회 3층 본당에서 펼쳐진다.

미술과 음악의 정교한 융합… “그림에 시간과 감정을 불어넣다”

‘캔버스 위에 흐르는 클래식’은 단순한 배경용 명화 상영을 지양한다. 인간의 고뇌, 용서, 사랑, 회복, 용기라는 보편적 주제를 품은 작품을 선별해 그 의미를 클래식 음악으로 확장하는 정교한 융합을 시도한다.

미술이 음악에 구체적인 장면과 얼굴을 부여한다면, 음악은 정지된 그림 속에 감정과 시간의 흐름을 불어넣는다.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낯선 관객에게는 명화가 친숙한 안내자가 되고, 미술이 생소한 관객에게는 음악이 감각적인 이해를 돕는다.

‘천지창조’부터 ‘돌아온 탕자’까지… 거장들의 작품과 명곡의 만남
 본공연에서는 미술사와 음악사를 아우르는 명작들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 창조와 고독: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와 시온교회 합창단의 노래(지휘 김홍민)로 재현된다.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상균이 연주하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이 더해져 고독을 극복하는 결연한 의지를 전한다. 바리톤 최은석은 말러의 ‘나는 세상에서 잊힌 듯 살아왔네’를 통해 내면의 성찰을 노래한다.

○ 용서와 평온: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장면에서는 첼리스트 나인국과 카운터테너 정민호(헨델 콩쿠르 수상)가 참여해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을 연주하며 따뜻한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밀레의 ‘만종’에는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피아노 4중주로 흘러 노동과 기도의 숭고함을 조명한다.

○ 희망과 평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무대에서는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남산교회 합창단이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와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부른다. 공연의 피날레는 마티스의 ‘방스 로사리오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작품과 함께 소프라노 박미화의 모차르트 ‘엑술타테, 유빌라테’ 연주에 이어, 전 출연진이 합창하는 ‘그리운 금강산’으로 장식된다. 개인의 회복을 넘어 공동체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백순재 예술감독, 김종섭 연출, 이다슬 콘서트가이드가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흘간 이어지는 풍성한 연계 프로그램
본공연에 앞서 10월 9일부터 사흘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1층 이벤트장에서 열린다.

○명화 감상: 10월 9일(오후 2시~6시), 10일(오전 10시~오후 6시), 11일(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명화 도슨트 투어: 10월 9일~11일 매일 오후 2시~2시 50분 (도슨트 심유림)
○미니 로비콘서트: 10월 9일·11일 오후 3시~3시 30분

시온교회 관계자는 “교리가 아닌 예술에 담긴 보편적 감정과 위로의 힘을 통해 시민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시온교회(02-3486-0133, 0134)를 통해 가능하다.

[글 출처 = 김종섭]
세계투데이 / 한상옥 기자 san91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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