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포괄적 차별금지법…동성애 반대자 처벌 제정 반대

교단 / 유제린 기자 / 2020-06-12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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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들과 만나 교계 입장 들어

▲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방문해 인권위원회 임무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추진 등의 사업을 설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 한교총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방문해 인권위원회 임무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추진 등의 사업을 설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기독교에서 우리의 차별금지법 추진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지점을 충분히 경청하기 위해 왔다”라며 “차별금지법 추진에 대한 기독교계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라며 “우려 지점을 충분히 경청하고 앞으로 교계와 계속 대화하며 접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목사는 “지난해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에 들어있는 독소조항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는 성명서와 120만 명의 서명지를 인권위에 전달했다”며 “차별금지법은 결국 성 소수자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특별법으로 다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역차별을 가져와 오히려 보편적 인권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류정호 목사는 “이 법이 제정되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가치관을 파괴하고 성윤리가 무너져 민족적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저출산 문제로 인구감소를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인구정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성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한국교회 전체가 반대하고 있어서 모든 교회가 현수막을 걸고, 반대 집회를 하게 된다”면서 “그렇게 하면 인권위원회에도 적잖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잠시 멈춰 서서 국민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교계의 입장을 잘 들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면서 접점을 찾아보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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