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극동포럼, 태영호 의원 "양극화로 北정권 무너질 것"

교계 / 김명상 기자 / 2021-11-02 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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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산극동포럼, 2일 오후 개최
-태영호 의원, 냉랭한 남·북 관계 "해결책 마련 시급" 강조

▲태영호 의원/ 사진= 부산극동방송 제공.

 

“북한은 지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빠르게 확산되는 한국문화의 유입으로 북한의 젊은 세대들이 공산주의를 이탈하게 될 것을 몹시 경계하고 있는 겁니다”

 

2일(화) 오후 부산에서 열린 제4회 부산극동포럼에 참석한 국회 태영호 의원은 "공산주의 시스템은 머지 않아 무너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통일을 위한 준비에 모든 국민이 함께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부산지역 방역단계에 따라 진행됐다.

 

포럼에서 태 의원은 "과거 국가의 통제를 피해 운영됐던 장마당이 20여년 동안 북한주민들의 자발적 생성을 통해 급성장했다"며 "현재 이 현상은 북한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로 인해 공산주의 체제로 통치됐던 북한이 ‘시장경제’에 의해 변하고 있다"며 "머지 않아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사회와 그 독재 정치 세력은 멸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지적한 가장 큰 문제는 빈부 격차로 인한 양극화다. 태 의원은 "북한 내 5%의 상류층과 95%의 하류층의 격차로 북한 사회는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해 있고 이로 인해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극심한 빈부격차로 사회망이 자연스럽 게 파기될 수 있다는 게 태 의원의 설명이다.

 

지난 2016년 8월 한국으로 망명한 그는 이듬해 1월 안보교육을 마친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김장환 목사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김장환 목사님이 성경책을 건네며 기독교 신앙을 갖고 교회에 갈 것을 권유하면서 내 삶이 바뀌었다"고 회고했다. 

 

앞서 부산극동방송은 지난 2009년 김영삼 전(前)대통령과 2012년 김장수 전(前)국방부장관, 2018년 황교안 전(前)국무총리 등 이번 태영호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4회에 걸쳐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시대의 주요 명제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망하는 한편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국가와 지역, 향후 기독교계가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태영호 의원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수영 남구갑국회의원, 김형오 前국회의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밖에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정연훈 극동포럼 중앙회장, 이요섭 부산극동포럼 회장 등도 참석했다.

 

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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