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납치된 나이지리아 목사 하나님의 은혜로 풀려나

세계열방 / 유제린 기자 / 2021-06-19 21: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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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K Reporters Nigeria 유튜브 갈무리.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나이지리아 그리스도열방교회(Church of Christ in Nations)의 폴리캅 장고(Polycarp Zango) 목사가 보코하람의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 된지 약 8개월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최근 미국 매체 CBN(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은 현지 매체를 통해 "폴리캅 장고 목사가 칼섬평화재단(Kalthum Foundation for Peace/ 이하 KFP)의 우무 칼럼 무함마드 대사의 도움으로 보코하람에서 석방되었다"고 보도했다.

 

KFP 불라마 무함마드(Bulama Mohammed) 재단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장고 목사와 다른 인질들을 석방시키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를 석방시킬 때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이같은 사실은 가족과 교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존포피재단(John Pofi Foundation)이 장고 목사를 후원하고, 그가 심각한 상태에 빠지자 석방을 시키기 위해 KFP를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11월 플라토주정부와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장고 목사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영상을 통해 “2020년 10월 19일 교회 모임을 위해 곰베로 이동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무장 괴한들과 마주쳤고, 지금은 무장 괴한들과 함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장 괴한들은 나와 함께 있던 2명의 기독교인 여성들도 인질로 붙잡으며, 우리 모두의 석방을 위해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기독연대(ICC) 측은 "장고 목사가 사이먼 랄롱 주지사, 아이디 장(I.D. Gyang) 상원의원,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 등에 납치당한 이들이 안전하게 석방 될 수 있게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서아프리카이슬람국가(ISWAP)는 장고 목사와 여성 2명을 자신들이 납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ICC는 “ISWAP는 극단주의 단체로 기독교인을 납치 한 후,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살해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고 목사의 납치 사건 이후, 보코하람은 보르노주 북동부에서 또 다른 공격을 감행하여, 12명을 살해하고 3명의 여성과 4명의 아이들을 추가로 납치한 전력이 있다.

 

올해 초 나이지리아 형제 교회 지역 담당자였던 라완 안다미(Lawan Andami) 목사는 아다마와주 미치카군에서 납치 및 암살 당했으며,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11명의 기독교인들이 살해당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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