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같은 기독교인끼리 결혼 할래요”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1-04-30 18: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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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적인 기독교 결혼정보회사 증가 추세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전문직 최모(34세)씨는 결혼정보회사를 전전하며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자를 찾고 있다. 그 와중에 직업, 외모, 나이, 성격 등 모든 부분이 완벽히 매칭되는 상대를 만났지만, 딱 하나 종교가 달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른 상대를 찾아야만 했다.

독실한 기독교인 그는 기독교에서 결혼이 갖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안다. 그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존귀한 행위이자 성경에서 말하는 가치관 확립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대다수 기독교인이 그렇듯 그 역시 같은 신앙을 가진 상대와의 결혼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이 자신과 같은 신앙심을 가지면서 자신이 바라는 수준의 외모와 지적 수준, 경제력 등 그 외 조건까지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또한 가치관이 동일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끼리 소개팅이나 중매 등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조건까지 부합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일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이에 그는 결혼을 고려하는 기독교인들만 있는 결혼정보회사를 찾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업체를 찾지 못해 다시 교회모임에 나가기로 했다.
 

최근 결혼을 고려하는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결혼정보회사를 찾고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결혼정보회사의 전문적인 서비스 받아 현실적인 조건과 가치관, 종교관이 비슷한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기독교 결혼정보회사는 기독교결혼 맞춤 컨설팅 프로그램은 수년째 높은 성혼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신실함을 가진 기독교 담당 커플매니저가 직접 상담과 세심한 관리를 진행함과 동시에 수준 높은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관련 업체 한 대표는 “우리 회사의 모든 직원의 90% 이상이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작은 기독교 회사다”라며 “매주 전 직원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구제와 선교에 힘쓰는 등 하나님의 주권 아래 성경적 경영원리를 실천하며 기도와 간구를 통한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그리스도의 축복이 충만한 작은 교회가 되는 가정을 세우는 일인 만큼 소임을 갖고 임하고 있다”라면서 “이웃사랑과 복음전파를 위해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최우선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기독교 결혼정보회사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기독교인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가 지속해서 제공된다면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는 “현재 대한민국의 기독교인 비율은 2020년 기준 19.7%로 그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젊은 기독교인의 10%만 기독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다면 회원수 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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