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낮은 '누구나집' 나온다…10년 월세 후 분양 전환

정책 / 우도헌 기자 / 2021-11-29 15: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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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집 시범사업 공모 사업지 개요 /국토교통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살다가 미리 정해진 분양가로 입주할 수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에 중견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9월 공모한 ‘누구나집’ 시범사업지 6곳 5913가구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범대상 사업지는 화성 능동, 의왕 초평, 인천 검단 등 3개 지구 6개 블록이다. 화성 능동지구와 의왕 초평지구가 각각 1개블록씩이며 인천 검단지구에서는 4개 블록이 대상이다. 계룡건설, 제일건설, 우미건설, 극동건설, 금성백조주택 등이 컨소시엄 또는 개별 업체 자격으로 각 사업지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누구나집은 주변 시세의 85~95% 정도의 임대료로 10년간 거주한 뒤 현재 확정된 분양가로 소유권을 넘겨받는 ‘분양가 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당정이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을 위해 도입했다. 

 

화성능동지구 A1블록에서는 74~84㎡(이하 전용면적) 890가구가 공급된다. 10년 후 분양전환가격은 84㎡가 7억400만원, 74㎡가 6억3800만원이다. 의왕 초평지구 A2블록은 59~84㎡ 900가구 규모다.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8억5000만원, 74㎡는 7억6000만원, 59㎡는 6억1000만원 수준이다.

 

인천검단지구는 각 블록별로 59㎡의 경우 4억2400만~4억7500만원, 84㎡는 5억9400만~6억1300만원선에 가격이 책정됐다. 3개 지구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공사기간과 임차기간을 합쳐 약 13년 후 분양시 집값이 아무리 올라도 임차인은 확정분양가만큼만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 초과이익은 모두 임차인에게 귀속된다. 만약 임대 기간 후 최초 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지면 임차인은 분양을 포기할 수도 있다.

 

정부는 사업계획승인, 실시설계, 공사비 검증, 리츠 설립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는 이르면 2025년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누구나집은 무주택자가 저렴한 임대료로 10년 동안 거주하고, 이후에는 사전확정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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