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만시민 백신접종 대장정' 시작...600만명 완료 목표

사회 / 이연숙 기자 / 2021-02-24 13: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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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권한대행, 백신접종 추진 계획 발표
접종 대상·방법·모니터링 3단계 관리

▲ 백신접종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환자 및 종사자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자는 3단계로 나누어 오는 10월까지 접종을 진행한다. 서울시민의 약 70%에 달하는 600만명에 대한 접종은 11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앞으로 검사(Test), 추적(Trace), 치료(Treat)를 근간으로 한 S-방역의 3T시스템을 가동해 코로나19 안정세를 확고히 정착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라 우선 26일부터 서울 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2만2천615명을 상대로 접종한다.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 대응 요원들이 맞게 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백신 직송을 통해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시설별 의사 등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2단계 접종 대상자는 185만명(전체 대상자의 30.5%)이며, 4∼6월에 접종이 이뤄진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154만5천여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1만여명과 종사자 5천700여명,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26만여명,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2만8천명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이뤄질 3단계 접종의 대상자는 411만명(전체 대상자의 67.8%)이다. 만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관, 소방관, 사회기반시설과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는 중앙접종센터 1곳을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서울시는 지역접종센터 29곳을 구민회관·체육관 등에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돼 3월 중순부터 가동된다. 접종은 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이 한다. 시는 3월까지 지역접종센터 8곳을 추가 설치하고 7월까지 25개 자치구에 모두 설치하기로 했다.

초저온 관리가 필요 없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탁의료기관과 방문접종팀을 통해 접종된다. 서울시는 6월 말까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 3천500곳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인요양시설·중증장애인시설 등의 입원·종사자 등 방문 접종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방문접종팀도 운영한다.

시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에 대비해 시와 자치구와 질병관리청 사이에 핫라인을 운영하고, 접종 사흘 후 문자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상반응 여부를 체크할 예정이다. 또 120다산콜에 '코로나 예방접종 일반 상담센터'운영을 시작했다.


서 대행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란 새로운 길목 앞에 섰습니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떼는 전환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서울시가 수립한 백신접종계획이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마스크를 벗는 그 날까지 백신접종이 진정한 희망의 시간을 열 수 있도록 개인 생활방역수칙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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