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 50개 선정

환경·노동 / 우도헌 기자 / 2021-06-07 11: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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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일부터 서울형 강소기업 접수…현재 586개 선정‧지원 중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 A사는 강점이 많은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보다는 선호도가 낮아 고민이었다.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후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받은 3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휴게실 리모델링, 직원들의 자기계발비, 건강검진비, 여행비 등 직원복지로 재투자했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만큼 구직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가 회사 문을 두드리는 횟수도 늘었다.
 

# B대리는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부터 마음 한 켠이 무거웠다. 팀원 모두가 바쁘게 일하는 시스템이라, 출산 후 휴직기간이 내내 걱정이었는데, 회사가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출산휴가 3개월 전부터 복귀 후 3개월까지, 최대 23개월간 청년인턴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악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생활균형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을 50개사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돼 온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은 현재 586개 기업이 선정돼 지원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평가 과정에서 기업의 ‘일자리 질’ 부분에 대한 비중을 높인다.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에는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시 복지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개선금’을 최대 4500만원을 지원한다. 육아휴직자를 대체할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 지원해 업무 공백을 없애고, 직원들이 마음 놓고 휴직 후 복직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부터는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청년 재직자와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지원한다.

 

복귀 후 합동근무를 통해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모성보호휴가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돕는다.
 

이외에도 취업준비 청년 맞춤 ‘서울형 강소기업 탐방 프로그램’과 민간 취업포털(잡코리아)과 연계한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운영을 통해 청년들에게 강소기업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 자격은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상시 근로자 증가 비율,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정규직 비율 및 임금 수준, 복지수준, 일생활 균형제도 운영 등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꼼꼼히 따져 오는 9월 최종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 악화로 청년들의 취업 문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라며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사업이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소기업의 선발부터 안정적인 기업 성장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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