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한국 여행 경보 ‘4단계→1단계’로 크게 낮춰
- 여행·레저 / 최정은 기자 / 2022-04-20 1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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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미국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 최저인 1단계로 하향한다고 공지했다. 하루 사이에 최저 등급으로 낮춘 파격이다.
미 국무부의 여행 등급은 가장 낮은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부터 2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 등 총 4단계로 나뉜다.
앞서 미국은 한국의 여행 경보 등급을 지난해 10월부터 3단계로 분류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지난 2월 15일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미 국무부의 여행 등급은 건강 외에 해당국의 테러, 치안, 정치·경제 상황 등을 모두 반영한다.
이번 이례적인 등급조정에 대해 이유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 국무부가 지난주 기존의 4단계 국가들을 대거 줄이고 전체 국가 중 10% 정도만 4단계 국가로 남기겠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제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간 데다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미국 항공업계에서도 당국의 ‘여행 금지 권고’가 여행 수요를 지나치게 억제하고 있다며 경보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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