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연, “윤석열 캠프 간 김한길 전 의원, 차금법 입장 밝혀라”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1-11-23 09: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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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평등을바라며 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이하 진평연)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김한길 전 의원 영입에 대한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 과거 김한길 전 의원이 차별금지법 관련 찬성 입장을 보였던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진평연은 “2013년 2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다”며 “대다수 건전한 국민들의 문제 제기에 의해 법안은 철회됐지만, 그때에 점화된 차별금지법 이슈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2020년 7월, 김한길 전 의원은 차별금지법은 상식적인 법안인데, 기독교계가 부당하게 반대했으며 극우 교단이 반대광고를 냈고, 기독교계의 반발은 소수에 불과함에도 지역구 의원들이 과민반응해서 철회하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진평연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한국은 미국처럼 동성애를 형사 처벌한 적도 없고, 동성애자의 공무원 임용을 금지한 적도 없다”며 “이제까지 동성애자 차별이 법적으로 없었기에, 성적지향을 포함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도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 영입 이후 행보에 대한 우려도 쏟아냈다. 진평연은 “향후 김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차별금지법안이 윤석열 후보에 의해 추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의원 13명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지만, 11월 8일 한국교회총연합 지도부와 만난 이재명 후보는 ‘차별금지법을 일방적으로 단독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윤석열 후보도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에 대해 시민단체, 기독교계, 학자들과 만나 정확한 실상을 파악한 후,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청했다,

 

성명서는 말미에 “대다수 국민들은 차별금지법에 대해 우호적인 정당에 대해 선거를 통한 심판을 분명하게 한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윤석열 후보와 김한길 전 의원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조속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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